과학실 현장 사업 (5) : 실험물품 구입

가구까지 꽉 차 있으니 제법 과학실다운 느낌이 든다. 물론 이 공간에서 실험을 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 이곳을 가득 메우는 실험도구는 현장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구입했다. 물건이 제때 없어서 내가 예약 주문을 하고 들어오는 대로 산 것인지, 아니면 KOICA 예산이 한꺼번에 다 들어오지 않아서인지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은 휘발돼도 기록은 남았다. KOICA 사무실에 제출한 정산서 파일을 찾아보니 여러 번 물건을 구입하더라. 덕분에 사진도 산재해 있어서 다 못 찾긴 했지만, 어떤 물건을 샀는지 품목을 다 나열하는 것보다는 그 물건을 왜 샀는지 이유를 기록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

실험물품 상자는 4개로 구분했다. 왼쪽부터 사무용품이나 문구용, 물리실험도구용, 화학실험도구용, 생물실험도구용

1. 한국에 주문한 실험물품 ‘현장사업이나 활동물품 지원으로 물건을 사야 한다면 이왕이면 현지에서 사!’라고 KOICA의 기본 기조이기도 해 나도 적극 동의하는 바다. 한국에서 배송된 물품들이 이곳 상황과 이질적이기도 하고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 배송비도 만만치 않고. 물론 그래도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다면 사야지!라는 융통성도 발휘해주는 KOICA 사무실이다. 나는 현지에서는 비싸지만 한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실험물품, 여기에는 전혀 없는 실험도구, 과학실험키트 등을 주로 주문했다.

한진 택배로 배송된 물건, 두근 두근!나는 사고 싶었던 실험 키트를 모두 구입했다.나에게는 계획이 있었다.7~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과학 클럽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을 중심으로 수업을 계획하고 5~7년생을 대상으로 방학 때 운영하는 과학 클럽에서는 놀과학 수업을 하고 싶었다.놀면서 과학을 배우려면 과학 실험 도구 정도의 것이 없어 보였다.1월에 부산 교육 대학의 선생님들이 보이고 준 과학 실험 도구가(편안하고) 좋아 보이더라물론 키트를 사용한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는 여전하다.현재 과학 교육에 종사하시며, 과학 봉사에 다녀온 선생님들이 보면 기함을 할지도 모른다.이런”즉석식 활동”이 정말 과학 교육인가?단지 노는 것이다!”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회상하기도 하고”그 많은 쓰레기는 어떡하지?” 하는 환경적인 고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지속 가능한 교육”의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활동이었다.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구입한 이유는 결국”내가 편하니까”혹은”재미 있잖아!”에 수렴될 것 같다.이런 양심의 가책이 에티오피아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한국에서도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고 교실에서 막대한 낭비가 발생한다.제로 웨이스트 교실을 만들고 싶지만 마음 뿐이다.그래도 내가 마음 속에서 이 같은 무게를 가지고 계속 방법을 찾으면 언젠가 좋은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진택배로 배송된 물건 떨려! 나는 사고 싶었던 실험 키트를 모두 구매해 봤어. 나는 계획이 있었다. 7~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사이언스클럽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위주로 수업을 계획하고, 5~7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때 운영하는 사이언스클럽에서는 놀이과학 수업을 해보고 싶었다. 놀면서 과학을 배우기엔 과학실험키트만 한 게 없어 보였다. 1월에 부산교대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과학실험키트가 (편하고) 좋아보였고. 물론 키트를 사용한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은 여전하다. 현재 과학교육에 종사하고 있고 과학봉사를 다녀온 선생님들이 보면 기함을 할지도 모른다. 이런 인스턴트식 활동이 정말 과학교육인가? 그냥 노는 거야!’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기도 했고, ‘저 많은 쓰레기들은 어쩌지?’라는 환경적 고민을 품지 않을 수 없었고, ‘지속가능한 교육’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활동이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구입한 이유는 결국 ‘내가 편해서’ 혹은 ‘재미있잖아!’로 수렴되는 것 같다. 이런 양심의 가책이 에티오피아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교육활동을 하다 보면 교실에서 막대한 낭비가 발생한다. 제로웨이스트 교실을 만들고 싶지만 마음뿐이다. 그래도 내가 마음속으로 이런 무게를 가지고 계속 방법을 찾으면 언젠가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진택배로 배송된 물건 떨려! 나는 사고 싶었던 실험 키트를 모두 구매해 봤어. 나는 계획이 있었다. 7~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사이언스클럽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위주로 수업을 계획하고, 5~7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때 운영하는 사이언스클럽에서는 놀이과학 수업을 해보고 싶었다. 놀면서 과학을 배우기엔 과학실험키트만 한 게 없어 보였다. 1월에 부산교대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과학실험키트가 (편하고) 좋아보였고. 물론 키트를 사용한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은 여전하다. 현재 과학교육에 종사하고 있고 과학봉사를 다녀온 선생님들이 보면 기함을 할지도 모른다. 이런 인스턴트식 활동이 정말 과학교육인가? 그냥 노는 거야!’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기도 했고, ‘저 많은 쓰레기들은 어쩌지?’라는 환경적 고민을 품지 않을 수 없었고, ‘지속가능한 교육’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활동이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구입한 이유는 결국 ‘내가 편해서’ 혹은 ‘재미있잖아!’로 수렴되는 것 같다. 이런 양심의 가책이 에티오피아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교육활동을 하다 보면 교실에서 막대한 낭비가 발생한다. 제로웨이스트 교실을 만들고 싶지만 마음뿐이다. 그래도 내가 마음속으로 이런 무게를 가지고 계속 방법을 찾으면 언젠가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진택배로 배송된 물건 떨려! 나는 사고 싶었던 실험 키트를 모두 구매해 봤어. 나는 계획이 있었다. 7~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사이언스클럽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위주로 수업을 계획하고, 5~7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때 운영하는 사이언스클럽에서는 놀이과학 수업을 해보고 싶었다. 놀면서 과학을 배우기엔 과학실험키트만 한 게 없어 보였다. 1월에 부산교대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과학실험키트가 (편하고) 좋아보였고. 물론 키트를 사용한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은 여전하다. 현재 과학교육에 종사하고 있고 과학봉사를 다녀온 선생님들이 보면 기함을 할지도 모른다. 이런 인스턴트식 활동이 정말 과학교육인가? 그냥 노는 거야!’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기도 했고, ‘저 많은 쓰레기들은 어쩌지?’라는 환경적 고민을 품지 않을 수 없었고, ‘지속가능한 교육’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활동이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구입한 이유는 결국 ‘내가 편해서’ 혹은 ‘재미있잖아!’로 수렴되는 것 같다. 이런 양심의 가책이 에티오피아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교육활동을 하다 보면 교실에서 막대한 낭비가 발생한다. 제로웨이스트 교실을 만들고 싶지만 마음뿐이다. 그래도 내가 마음속으로 이런 무게를 가지고 계속 방법을 찾으면 언젠가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진택배로 배송된 물건 떨려! 나는 사고 싶었던 실험 키트를 모두 구매해 봤어. 나는 계획이 있었다. 7~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사이언스클럽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위주로 수업을 계획하고, 5~7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때 운영하는 사이언스클럽에서는 놀이과학 수업을 해보고 싶었다. 놀면서 과학을 배우기엔 과학실험키트만 한 게 없어 보였다. 1월에 부산교대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과학실험키트가 (편하고) 좋아보였고. 물론 키트를 사용한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은 여전하다. 현재 과학교육에 종사하고 있고 과학봉사를 다녀온 선생님들이 보면 기함을 할지도 모른다. 이런 인스턴트식 활동이 정말 과학교육인가? 그냥 노는 거야!’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기도 했고, ‘저 많은 쓰레기들은 어쩌지?’라는 환경적 고민을 품지 않을 수 없었고, ‘지속가능한 교육’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활동이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구입한 이유는 결국 ‘내가 편해서’ 혹은 ‘재미있잖아!’로 수렴되는 것 같다. 이런 양심의 가책이 에티오피아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교육활동을 하다 보면 교실에서 막대한 낭비가 발생한다. 제로웨이스트 교실을 만들고 싶지만 마음뿐이다. 그래도 내가 마음속으로 이런 무게를 가지고 계속 방법을 찾으면 언젠가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진택배로 배송된 물건 떨려! 나는 사고 싶었던 실험 키트를 모두 구매해 봤어. 나는 계획이 있었다. 7~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사이언스클럽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위주로 수업을 계획하고, 5~7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때 운영하는 사이언스클럽에서는 놀이과학 수업을 해보고 싶었다. 놀면서 과학을 배우기엔 과학실험키트만 한 게 없어 보였다. 1월에 부산교대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과학실험키트가 (편하고) 좋아보였고. 물론 키트를 사용한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은 여전하다. 현재 과학교육에 종사하고 있고 과학봉사를 다녀온 선생님들이 보면 기함을 할지도 모른다. 이런 인스턴트식 활동이 정말 과학교육인가? 그냥 노는 거야!’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기도 했고, ‘저 많은 쓰레기들은 어쩌지?’라는 환경적 고민을 품지 않을 수 없었고, ‘지속가능한 교육’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활동이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구입한 이유는 결국 ‘내가 편해서’ 혹은 ‘재미있잖아!’로 수렴되는 것 같다. 이런 양심의 가책이 에티오피아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교육활동을 하다 보면 교실에서 막대한 낭비가 발생한다. 제로웨이스트 교실을 만들고 싶지만 마음뿐이다. 그래도 내가 마음속으로 이런 무게를 가지고 계속 방법을 찾으면 언젠가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다양한 키트를 샀어. 어쩌면 가장 큰 낭비는 사놓고 방치하는 것이다. 그것만은 막고자 했기 때문에 대다수 키트를 여름방학 사이언스 클럽에서 제대로 활용했다. 어차피 다 한국어로 되어 있으니까 내가 수업 안 하면 누가 할지 모르겠어.

유용하게 활용한 미니 현미경 양파 세포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2. 현지에서 산 과학실험 물품인 아디스아바바의 키르코스(찰코스)라는 곳에 가면 도매 물품을 파는 큰 몰이 있다. 온갖 것을 팔아 치우는 데 그중에 과학실험도구도 있었다. 나는 몇몇 과학점에서 상품 견적을 받았고 퀄리티와 가격을 비교하여 약 3개의 과학점에서 상품을 구입했다. 가게마다 전문적인 실험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일 많이 갔던 아토믹 상점, 상점 언니들(?)과도 많이 만나 친해졌다.수북이 쌓인 물건, 물건을 이테야까지 운반할 때는 차를 전세냈다.수북이 쌓인 물건, 물건을 이테야까지 운반할 때는 차를 전세냈다.메틸오렌지와 페놀프탈레인, 흔한 실험약품이지만 이렇게 구입해 보는 것은 처음이다.쇳가루와 석회가루 같다. 당시 화학약품의 이름을 줄줄 외우고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났다고 다 잊어버린 지금도 검색해봤다.황분이랑 탄산수소나트륨 이렇게 사놨으니까 몇 년은 쓸까?연한 염산과 알코올(현지에서는 보라색 알코올을 주로 사용한다) 에탄올 등 다른 물품은 한 번 사면 끝이지만 화학약품은 소모품이므로 주기적으로 계속 구입해야 한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매번 사러가기도 귀찮다. 그래서 히가시타 씨가 활동하던 아셀라 교사 양성 전문학교 기관장에게 요청해 약품이 떨어질 때마다 지원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 물론 내가 있을 때는 약품이 충분히 있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내가 에티오피아를 떠난 후 선생님들이 정말 그곳에 가서 약품을 받아왔는지는 모르겠다. 반신반의할 뿐.다른 과학물품점에서는 주로 생물 관련 물품을 구입했다.현미경이다!현미경을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뇌 모형위 모형을 열심히 관찰하는 선생님들눈 모형 심장 모형나의 과학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인체모형(응?)과학실이면 뼈 모형이 하나쯤은 있어야겠죠?혈압측정기(주의점:사용법을잘모르겠어TT)와청진기혈압측정기(주의점:사용법을잘모르겠어TT)와청진기인체 모형을 잠시 관찰하고 물품 선반에 정리하는 것을 도와준 선생님들어느 정도 물품을 갖추자 하루를 정해 학교 선생님들을 모두 초대해 우리 과학실에 어떤 실험도구가 있는지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과학실을 찾은 선생님들. 열심히 필기도 하면서 경청하고 있다.타보는 선생님이 물건을 하나씩 꺼내 직접 시연하고 있다.화기애애한 분위기이처럼 물품이 있어도 바로 과학실을 활용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아직 실험 도구가 낯가림을 하는 현지의 선생님들에게 실험 연수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과학 실험 교육에 익숙해져야 했다.선생님들이 과학실을 찾아와서 수업을 할 때는 나는 기뻐서 뛰면서 모든 실험 도구를 미리 세트 해놓았다.저학년을 가르치기 때문에 과학실까지 오는 것이 부담스러운 선생님들을 위해서는 직접 연장을 들고 교실로 찾아갔다.이수점은 물론 아셀라도 이 정도 인프라를 구축한 초등 학교 과학실이 없는 상당수의 초등 학교 선생님들이 이곳을 견학하러 오곤 했다.어떤 형태가 되어도 좋았다.이 공간이 죽은 공간에 되지 않기를 바라고 오직 나만 사용하는 공간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내 손 하나 닿지 않는 곳이 없어, 집착(?)에 가까운 정도의 애정이 태어났지만, 엄밀히 말하면 여기는 제가 만든 공간이 아니었다.한국 국민이 ODA의 명분으로 보낸 세금과 지역 초등 학교에서 조달한 예산에서 저와 지역의 선생님들, 그리고 다른 KOICA단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든 과학실이다.내가 조금 더 고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냥 나만의 공로는 아니었다.현장 사업의 결과로 현지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과학 교육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할 뿐이다.#에티오피아#KOICA#봉사 활동#해외 봉사 활동#KOICA봉사단원#과학실#현장 사업#과학실 현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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