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영산정사

밀양 영산정사는 불교 문화재와 유물이 많아 불교도들의 성지이자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경주 불국사와 서울 조계사 주지를 지낸 고불경우 스님이 1996년 창건한 영산정사는 스님의 어머니인 하영산화보살의 공덕을 기리는 효도를 바탕으로 창건된 사찰입니다.재단법인 대각문화원 설립자로 주간불교신문 사회장을 지낸 스님은 대한불교신문 사장을 맡아 간디평화상, 슈바이처 인도주의상, 중국불교삼장법사 추대를 받는 등 많은 업적을 이룬 큰스님입니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와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누워있는 불상으로 좌대 길이 120m, 불상 길이 82m, 불상 높이 21m, 좌대 면적 9,000㎡(약 2,700평)에 달하며 최초 조성은 2003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다. 최근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불당골이라 불리던 이곳에는 9세기 후반 경축사가 창건되면서 국태민안을 베풀었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적사로 개칭되었습니다. 삼적사는 동의보감을 쓴 조선 최고명 허준이 스승 유의태로부터 의술을 배워 삼적 스님과 함께 환자를 치료하고 돌보던 곳이었습니다.

하얀 코끼리는 불교에서 신성시되는데, 그 이유는 석가모니의 어머니 마야부인이 석가모니의 태몽에서 6개의 상아가 달린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불교에서 흰 코끼리는 신성함의 상징입니다.

범종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거행하고자 할 때 사용되며, 범종의 장엄한 소리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마음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범종각은 범종루, 종각, 종루로 불리기도 하며 단층의 경우 뿔, 중층의 경우 누라고 부릅니다.

영산정사범종은 성덕대왕의 신종에 있는 문양을 재현하여 3년간 만들어 세계평화호국기원 대 범종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영산정사에는 대웅전, 지장전, 성보박물관, 종무소가 있으며 대웅전 앞 석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5존불(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미륵불, 아미타불)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후불탱화는 세상을 인연의 국토로 만든다는 설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간무형문화재 망봉스님의 작품으로 희소성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와불 조성이 완료되어 불자와 방문객들의 순례가 이어져 밀양 불교 성지가 되고 있는 영산정사입니다.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를 따로 보지 않고 부처의 진리를 근본으로 하고자 했던 고불의 경우 승려는 밀양에 영산정사라는 큰 선물을 남기고 2020년 10월 12일 입적하였으며, 경우스님 동상 뒤에는 어머니인 영산화보살 부도탑과 경우스님 부도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대화상은 중국의 승려로 긴 막대기에 포대 하나를 걸치고 움직여 가난한 중생들을 돌보았기 때문에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존경하고 받드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관세음보살상은 하나의 원석(높이 12m)으로 조성되어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관세음보살상의 특색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삼적사라 불리던 이 절터에서 당시 관세음보살입상을 모신 흔적이 발견되어 경우 스님이 같은 자리에 조성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영산정사 지장전은 6명의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는 국내 유일의 6지장전입니다. 지장전 6폭 후불탱화는 지장신앙으로 유명한 중국 구화산지 장왕보살을 여러 차례 친견한 작가의 영감으로 그린 국내 유일의 작품이라고 합니다.성보박물관에는 고불의 경우 승려들이 약 40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100만 진신사리, 10만 폐엽경)되어 있습니다. 불교문화유산과 유형문화재가 많아 2012년에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재되었습니다.지장전과 대웅전 사이에 정교하게 조각된 옥석으로 만든 인공폭포는 극락세계를 표현한 것입니다.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르방이 큰 바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돌하르방은 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이고 바위는 백수라고 불리는 수호신입니다. 석수는 액막이를 막기 위한 비보장승을 의미하며 바위를 손목으로 사용한 것도 영산정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작은 연못이 있는 선보박물관 뒤편 기슭에는 쉴 수 있는 의자와 소를 탄 동자가 피리를 부는 조각품이 조성되어 있습니다.어머니의 공덕을 기리는 사찰이자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호국사 영산정사에서는 부처는 아니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3 밀양시 SNS 알리미 김득주영산정사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가례로 233영산정사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가례로 233영산정사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가례로 233

error: Content is protected !!